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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칼보 신부

ME 운동의 역사 

Marriage Encounter는 1952년 스페인의 젊은 사제,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결혼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혼인 생활을 통하여  부부간에 서로 솔직하고 열린 관계를 증진시키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성사적인 삶을 터득하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칼보 신부는 1962년에 현재와 같은 주말피정의 형태로 모임을 시도하였는데 모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칼보 신부가 1966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열린 크리스찬 가정운동 세계회의에서 이 모임을 소개한 이후 ME 주말은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의 스페인어권 부부들에게 급속히 퍼져 나갔습니다. 이모임은 “엔꾸엔뜨로 꼰주갈 (Encuentro Conyugal, 혼인의 발견)”이라고 불리게 되며 후일, 미국에서는 Marriage Encounter, 즉 ME라고 불리게 됩니다.

ME 운동은 1967년 미국 인디애나주 노틀담 대학에서 열린 CFM(그리스도교 가정운동) 컨벤션에 스페인어권의 부부와 사제가 참석해 이 피정 프로그램을 영어권에 처음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 확산의 전기를 마련했다. 1968년 CFM 대표이던 팻 크롤리 부부는 스페인 팀을 미국에 공식 초청하여, 노틀담 대학에서 미국인 부부 50커플과 사제 29명이 참가한 첫 ME 주말 피정을 개최했고 이것이 미국 월드와이드 매리지 엔카운터(WWME)의 출발점이 되었다. 1969년 1월부터는 미국 부부와 사제들이 직접 주말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그해 뉴저지에서 제이미 & 알린 웨일런 부부를 대표로 미국 ME 전국 집행 이사회가 구성되며 조직이 체계화되었다. 같은 시기 뉴욕 록빌센터 교구에서 예수회 척 갤러거 신부(Fr. Chuck Gallagher)의 지도 아래 ME 주말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혼인성사의 쇄신이 곧 교회 쇄신의 중요한 수단”임이 강조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 ME 운동은 미국 전역은 물론 벨기에, 영국 등 유럽으로도 전파되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으로 퍼져나가 1978년까지 전 세계 86개국에서 ME 주말이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1978년에는 7개 대륙 대표팀(한 커플의 부부와 한 명의 사제로 구성된 에클레지얼 팀)이 모여 WWME 국제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세계적 조직 체계를 갖추었다. 특히 ME는 가톨릭교회를 기반으로 시작되었지만 타 기독교 교파와 종교에도 문을 열어, 1970년대 초 유대교와 성공회에서도 ME 주말을 도입했고 개신교 10여개 교단도 WWME와 협력하게 되었다. WWME는 이러한 타교파 ME 주말의 초기 정착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며 종교간 이사회를 구성해 연 2회 모임을 가질 정도로, ME 운동은 교파를 넘어 혼인생활 개선을 통한 가정과 교회 쇄신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켰다.

현재 ME 운동은 전 세계 약 100개국에 활발히 퍼져 여러 언어로 주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2000년 이후에는 미국 내에서만 연간 600회 이상의 ME 주말이 열릴 정도로 활발했으며, 매년 1만 쌍 이상의 부부가 참여하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ME 주말을 체험한 부부 수는 1968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는 350만커플의 부부와 27,000명의 사제, 미국에서만 누적 약 200만커플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세계적 성장 속에 ME 운동은 각국 교회 내 가정사목의 핵심적인 평신도 사도직 운동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혼인성사의 회복과 부부 영성 증진을 통해 교회 공동체를 활력 있게 만드는 국제적 사목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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