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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ME의 현재 활동 현황

1. 조직 구성

미주 한인 ME 공동체는 앞서 언급한 WWME Region 19로서 미국 내 한인 통합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Region 19의 최고 의사 결정과 지도는 대표팀(Ecclesial Leadership Team)이 맡고 있는데, 이는 한 커플의 대표 부부와 한 분의 대표 사제로 구성된다. 임기제로 봉사하는 대표팀은 미주 한인 ME 전체를 위한 연례 계획 수립, 교육 자료 배포,  WWME와의 연계 등을 총괄한다. 현재 (제9대) Region 19 대표 사제로 김두진 바오로 신부가, 대표 부부로 이성모 프레드릭 이상숙 세실리아 부부가 봉사하고 있다. 대표팀 산하에는 구조(Structure), 공동체(Community), 팀 양성(Team), 주말 진행(Weekend) 등의 분야별 위원회(Pillar)가 조직되어 각기 전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구조 분야는 행정 및 재정을, 공동체 분야는 회원 관리와 홍보를, 팀 분야는 봉사자 양성과 교육을, 주말 분야는 피정 일정 및 진행 지원을 맡는 식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Region 19는 광범위한 미주 한인 ME 공동체를 효율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지역 분회: 현재 미주 한인 ME는 미국 내 주요 지역별로 6개 지역 공동체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동북부 지역(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델라웨어,매사추세스주), △동중부 지역(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메릴랜드), △동남부 지역(애틀랜타 조지아 및 마이애미 플로리다), △중북부 지역(시카고 일리노이 및 밀워키 위스콘신), △중남부 지역(텍사스 및 인근 애리조나 등), △남가주 지역(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등 남부 캘리포니아), △북가주 지역(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등 북부 캘리포니아), △서북부 지역(시애틀 워싱턴, 포틀랜드 오리건 등), 그리고 하와이 지역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한인 천주교 인구가 밀집한 동북부(뉴욕/뉴저지)와 남가주는 가장 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꼽히며, ME 주말도 연간 1~2회씩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미국 외에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신자들을 위해 브라질 한인 ME와 아르헨티나 한인 ME 공동체도 Region 19에서 지원하여 운영되고 있고, 캐나다의 한인 ME는 WWME 캐나다 지부에 속하면서 Region 19와 연대하고 있다. 이처럼 미주 한인 ME는 북미와 중남미, 기타 지역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 현재 활동 현황

각 지역 한인 ME 공동체는 연 1~2회의 ME 주말 피정을 개최하여 새로운 부부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타 지역에 봉사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ME 주말을 자체적으로 조직하기 어려운 소규모 지역(동남부 등)에는 인근 지역 봉사자들이 팀을 이뤄 찾아가 ME주말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982년 이후 40여 년간 미주 한인 ME를 체험한 부부의 수는 꾸준히 누적되어 왔다. 2025년 7월 현재까지 미주 한인 ME가 개최한 주말은 총 290여 차례에 이르며, 약 5,100커플 이상의 부부가 ME를 통해 혼인생활의 은총을 새롭게 체험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동북부에서 81차에 걸쳐 1,646 커플, 남가주에서 85 차에 걸쳐 2,158커플의 부부가 참가하는 등 양대 지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북부(시카고)와 북가주, 동중부(DC), 동남부(ATL), 서북부(SEA) 등 다른 지역들도 수차례씩 주말을 실시하여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커플의 부부들을 ME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러한 통계는 미주 한인 ME 공동체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폭과 깊이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미주 한인 ME는  WWME 운동 내에서도 독자적인 위상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01년 Region 19 설립 이후 WWME 세계협의회와 미국 전국협의회에 한인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참석해왔고, 2010년대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WWME 발표자료를 토대로 프랑스어권 ME 섹션 신설을 지원하는 등 다른 언어권 ME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gion 19 자체적으로도, 매년 전미 ME 연례총회를 개최해 각 지역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미주 한인 ME 공동체는 지역을 넘어 하나된 가족임을 확인하며, 서로 배우고 격려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ME를 체험한 부부들이 한인 교회 안에서 든든한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ME 부부들은 본당 주일미사와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며, 새로 이민 온 젊은 부부들의 정착을 도와주는 멘토 역할도 한다. 혼인 생활안에서 친교를 나누는 이 공동체적 힘이, 오늘날 미주 한인 천주교회의 가정사목 기반을 튼튼히 지지해주고 있다. Region 19의 견고한 조직과 활발한 활동은, ME 운동이 한인 이민 교회에 깊숙이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겠다.

3. ME부부의 선교제자화 (Missionary Discipleship)

Region 19에서는 ME 주말 체험을 단순한 행사로 끝맺지 않고, 부부들이 복음의 증거자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사명을 살아가도록 돕는 ‘선교 제자화(Missionary Discipleship)’ 여정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기존의 ME 공동체 안에서 피라미드형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이 연결망을 통해 부부를 위한 복음적 이미지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내부적 나눔을 넘어서, 새로운 부부들을 초대하는 선교적 공동체로서 복음적 사랑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확장하는 선교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Region 19는 사명 기반의 리더십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리더들과 팀 커플들이 함께 사명과 비전을 공유하며,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선교적 리더십을 세워가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열리는 연례 총회를 중심으로, 리더십 워크숍, 사도직 훈련 프로그램, 나눔 리더 양성 과정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이 제공되고 있다.

Missionary Discipleship은 다음 세대에 대한 전도적 접근도 포함하고 있다. 자녀 세대, 젊은 부부, 그리고 결혼을 준비 중인 이들과의 접촉점을 넓히기 위해, ‘참부모 되는 길’과 같은 사도직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며 복음적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은 복음화와 사명에 대한 체험적 나눔의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각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ME 주말 이후에는, 이 사도직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ME 부부들의 생생한 신앙 체험이 나눠지며, 그 감동과 메시지가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실천은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Encounter(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 ‘Accompaniment(삶의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 ‘Formation(지속적인 영적·사도적 성장)’, 그리고 ‘Mission(복음을 나누는 실천적 삶)’이 그것이다. 결국, Region 19에서 추진하는 Missionary Disciples 프로그램은 단지 ME 공동체 내부의 유지를 넘어서, ME 체험 부부들이 복음화의 주체로서 성장하고, 모든 ME가정이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에 그 핵심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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